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22회 작성일 2009-05-27 09:41본문
갈라디아서6:6-10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자
가을이 점점 깊어 가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이 가을의 정경을 바라다보면 시적인 감정에 사로잡힐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아마도 이 가을에 감정의 동물인 우리 인간이 더욱 숙연해 지는 것은 만물의 마지막의 그 결과가 어떠한 것인가를 잘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로수를 장식하는 은행나무가 아무런 수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 열매를 열심히 따가도록 하더니 이제는 그 잎사귀가 요 며칠 사이에 너무나도 노랗게 물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랗다 못해 이제는 바람에 그 수명을 다하고 길가에 수북히 쌓여 길을 걷는 이로 하여금 낭만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봄부터 그 은행나무는 새싹을 튀워 봄의 소식을 일러주고 그리고 여름내 무럭무럭 원기 왕성하게 자라더니 드디어 가을에는 한알 한알 우리 사람의 몸을 강건케 하는 열매가 되어 다가오고 우리의 시각을 아름답게 하는 노란 단풍이 되어 우리 곁에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
제가 무슨 계절의 감정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인격을 갖추지 않는 한 그루 식물도 자신의 주어진 본문에 충실하여 이 결실의 계절에 부끄럽지 않는 나무로 그 자리에 서서 한 해를 마무리 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과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우리 자신은 이 가을의 결실에 서서 무슨 열매를 내었는지 내 서 있는 자리가 부끄럽지 않는지를 살펴보고 싶을 뿐입니다.
오늘 새벽 기도 시간에는 권사님 한분이 기도 제목을 하나 하나 적어서 감사헌금을 내시면서 연로하신 나이에도 생명이 있는 한 자손들을 생각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지막까지 어른의 본문을 다 하실려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못해 갸륵하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반성의 기회만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나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결실을 가져오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 곧 남을 살리고 여러분 자신들도 살리는 축복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유명한 성공(成功)학자 지그 지글라의「세계의 지혜」라는 글에 이러한 애기가 나옵니다. 현명한 지혜의 왕이 현인들을 불러 놓고는 세계의 지혜를 정리해 오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세계의 모든 지혜를 다 모아서 12권의 책을 만들어 가져왔습니다. 그때 왕은 이것은 너무 많은 분량이니 사람들이 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적은 분량으로 줄여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1권의 책으로 줄였습니다. 왕은 이것도 많으니 더 줄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1폐이지로 줄였습니다. 왕은 다시 말하기를 이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두마디로 줄여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세계의 지혜를 다섯 글자로 줄였습니다. 왕은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공짜는 없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공짜는 없다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것입니다.
심은대로 거둔다. 이것은 자연의 순리요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무엇을 심어야 할 것인가? 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위해 심은 일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심은 일에는 분주합니다.
이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삼척동자부터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기에서 거두는 것은 별로 유익한 것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다 썩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하여 수고 한 것은 생명적인 것을 거두게 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힘을 쓰고 심어야 하는 것입니다.
남북이 분단되기 전에 평안북도 청주에 박연순 집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가 섬기는 교회에 건축을 하는데 바칠 것이 없어서 조상으로부터 유산으로 물러 받은 논 서마지기를 남편과 의논하여 받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교회에 사찰로 봉사했습니다. 여러분 가난한 살림에 이 헌신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와 같은 소문을 들은 당시 미국에서 온 맥힌 선교사가 그 일을 참으로 귀하게 여기고 그 아들을 공부시켜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영창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가서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에 미국으로 유학 가서 파크대학과 프린스톤대학과 예일대학을 거쳐 철학박사(PH. D)학위를 받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연희전문(연세대 전신)의 교수로 사역하다가 문교부장관을 거쳐 연세대학교에 초대총장이 된 것입니다. 후일에 그 어머니가 지나온 시절을 회고하면서 간증하기를 당시 전답을 팔아서 공부시킨 자식들은 친일파가 되어서 매국노와 같은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했는데 논을 팔아서 교회에 받쳤더니 하나님이 공부시켜 주어서 세상을 밝힌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바로 백낙준 박사입니다.
심어야 거두게 되는 것은 영원불변의 진리입니다.
곧 멀지 않은 때 당신이 심은 것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거두려고만 해서는 안됩니다.
심어 놓으면 거두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무슨 소리를 하더러도 지금은 열심히 주를 위하여 심은 일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삼일운동 때 이 운동을 준비하는 분들이 신망 있는 분들을 민족 대표로 모시는데 어떤 분이 당시 수표교 감리 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신석구 목사님에게 가서 민족 대표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신석구 목사님은 기도 끝에 응락을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어떤 사람이 신석구 목사님에게 이 것은 하나의 정치 운동 같아 보이는데 목사로서 이런 운동에 가담하는 것이 좋습니까? 이에 대한 신 목사님의 대답은 나는 4천 년을 전하여 내려오던 강토를 네 대에 와서 잃어버린 것이 죄인데 독립의 기회에 힘쓰지 아니하면 더욱 죄가 되지 안느냐? 하는 음성을 듣고 서명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일본이 얼마나 강한 나라인데 만세 좀 부른다고 독립이 되겠습니까?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성경에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하셨으니 만일 내가 국가 독립을 위하여 죽으면 나의 친구들 수 천 수백의 마음속에 민족 정신을 심을 것이다.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시기 상조가 아니냐고 하는 사람에게 신석구 목사님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나도 이른 줄은 안다. 그러므로 나는 독립을 거두러 가는 것이 아니라 독립을 심으러 가노라
나는 독립을 거두러 가는 것이 아니라 독립을 심으러 가노라 참 감동적인 말이 아닙니까? 여러분, 거두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 가장 적절한 때,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8)
육체를 따라 살지 맙시다. 롯같이 살지 맙시다. 롯은 그 모든 범사가 지극히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삶이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결코 생명적이지 못하고 멸망과 부끄러움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님을 위하는 곧 성령을 위하는 씨는 어떤 씨들을 심어야 할까요?
섬김의 씨를 심읍시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좋은 것을 함께 하라(6)
섬기는 자가 됩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잘 섬기지 않으면서 남에게는 섬김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이것은 심고 거두는 법칙을 적용할 때 너무도 무례한 짓입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12)고 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당신을 가르치는 자와 좋은 것을 함께 나눕시다. 최선을 다해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것으로 귀한 것으로 섬기십시오 후일에 그러한 열매를 거둘 날이 올 것입니다.
성령은 바르게 행하도록 하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7)
하나님을 멸시하지 맙시다. 하나님을 만홀이 여기는 것 곧 하나님을 인식하지 않는 삶은 거짓 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서 가장 어리석은 인생은 하나님 없이 사는 인생이요, 하나님 멸시하고 사는 인생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편 14:1)고 했습니다.
성령을 속이는 행위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성령을 속이는 삶을 살다가 결국 두 사람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진리는 생명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식하고 인정하십시오
그러면 거기에는 하나님이 계실 것이요 여러분의 행하는 일에도 하나님이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성령으로 심은 자는 참아 기다리는 자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9)
낙심(落心)이란 떨어질 낙(落) 마음심(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는 순간 낙심하게 됩니다. 그 순간 마귀와 사단권세는 당신과 하나님 사이를 완전히 가로막게 됩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이사야 59:2)고 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고 세속의 침륜에 빠져들어 갈 때 당신속에는 가라지가 자라기 시작합니다(마태복음 13:25).
솔로몬이 가르친 지혜를 배웁시다. 천하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도서 3:1)라고 했습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습니다. 때를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한 인생은 일을 그르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뒤로 물러서거나 낙심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처럼 조급하지 않습니다. 그릇은 크기와 용도에 따라서 쓰이는 때가 달라집니다.
용인의 추계리에 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영락 교회의 권사님 한 분이 한국 기독교 100주년을 기념해서 기증한 땅 10만 평 위에 순교자들의 초상과 유품들을 전시한 기념관을 지은 것인데 그 입구에 이런 글이 새겨진 돌비석이 있습니다. 순교의 피는 교회의 씨다, 터툴리안이라는 교부가 한 말입니다. 순교자들이 순교의 피로써 교회의 씨를 뿌렸는데 우리 나라에 믿음을 심어 주었고 누가 우리 가정에, 나에게 복음을 심어 주었는데 그 복음 얼마나 잘 가꿔 나가고 있습니까?
1874년에 스코들랜드 장로교 목사로 중국 만주에 파견된 존 로스 목사가 7년에 걸쳐 82년에 번역한 것이 쪽복음 누가복음이었습니다. 누가복음을 번역하여서 일본 요꼬하마에 가서 활자를 구해 누가복음을 3000권을 인쇄를 해서 서상륜 이응찬등 5인에게 지워서 압록강까지 왔는데 압록강 검문소에서 발각되어 3000권이 모조리 압록강물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로스목사는 5인에게 말하기를 과히 낙심 마시오, 이 물을 먹는자 마다 다 예수를 믿게될 것이외다. ( 그 말 그대로 그물을 먹은 한경직 목사님이 바로 신의주 사람인 것입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 말아야 합니다.
1887년 신약성경인 예수 성교전서를 출판하여 압록강으로 오다가 그만 목이 잘린 일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모실 때에 이러한 무모한 짓이 있을까? 하고 여길지는 모르지만 그들에게는 이 일이 그렇게도 귀한 일이었습니다.
서상륜이 꿈을 꾸는데 성경이 풀려서 공중에서 새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알고 다음날 성경을 다 찢어서 새기를 꼬았습니다. 그래서 무사히 압록강 검문소를 통과하여 평양에 와서는 황해도 송천으로 이사와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것이 최초의 우리나라 교회였던 것입니다.
선의 기회에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10)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그 기회가 마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삶에 재정의 능력이 있을 때는 물질로 심을 때입니다. 당신에게 남이 알지 못하는 명철한 지혜를 가졌다면 가르치는 사명을 감당할 때입니다. 총명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에게 건강한 육체가 있다면 죽도록 충성할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건강이 쇠하지 않고 영원히 보존되는 것이 아닙니다.
잠언서 24장 30절 이하에 `내가 이왕에 게으른 자의 발과 지혜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었노라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고 하였습니다. 게으른 자의 밭은 가시덤불과 거친 풀로 덮여 있고 돌담이 무너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모두가 게으른 결과인 것입니다.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은 게으름은 모든 악의 원천이요 근본이다, 헤즐 리트는 게으름은 온갖 불행의 근본이다, 홀런드(J. G. Holland)는 게으름이란 살아 있는 자기 무덤이다, 어떤 격언에는 게으름은 악마가 베고 자는 베개이다, 빌리 그래함(Billy Graham)목사는 나태는 기회를 파괴시키는 자이며 영혼의 살해자다. 게으름은 자기자신을 가만히 그리고 고요하게 죽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12장 11절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하였습니다.
1992년 미국의 3대 회사는 첫째는 24시간 잠도 자지 않고, 열심히 물건을 파는 세븐 일레븐(Seven eleven)회사이고, 둘째는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주는 햄버거를 파는 맥도날드(MacDonald)회사이며, 셋째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와 소망을 심어주는 디즈니랜드(Disneyland)회사입니다. 이 회사들의 공통점을 보면 정직, 성실, 친철, 부지런함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하며 친절하게 부지런히 일하면 이렇게 가장 뛰어난 회사도 되고 그런 사업체를 이룩할 수도 있고 복을 누리게 되어지는 줄로 믿습니다.
잠언서 10장 4절에 보면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고 하였고 또 잠언서 13장 4절에 보면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 가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이 가을의 정경을 바라다보면 시적인 감정에 사로잡힐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아마도 이 가을에 감정의 동물인 우리 인간이 더욱 숙연해 지는 것은 만물의 마지막의 그 결과가 어떠한 것인가를 잘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로수를 장식하는 은행나무가 아무런 수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 열매를 열심히 따가도록 하더니 이제는 그 잎사귀가 요 며칠 사이에 너무나도 노랗게 물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랗다 못해 이제는 바람에 그 수명을 다하고 길가에 수북히 쌓여 길을 걷는 이로 하여금 낭만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봄부터 그 은행나무는 새싹을 튀워 봄의 소식을 일러주고 그리고 여름내 무럭무럭 원기 왕성하게 자라더니 드디어 가을에는 한알 한알 우리 사람의 몸을 강건케 하는 열매가 되어 다가오고 우리의 시각을 아름답게 하는 노란 단풍이 되어 우리 곁에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
제가 무슨 계절의 감정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인격을 갖추지 않는 한 그루 식물도 자신의 주어진 본문에 충실하여 이 결실의 계절에 부끄럽지 않는 나무로 그 자리에 서서 한 해를 마무리 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과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우리 자신은 이 가을의 결실에 서서 무슨 열매를 내었는지 내 서 있는 자리가 부끄럽지 않는지를 살펴보고 싶을 뿐입니다.
오늘 새벽 기도 시간에는 권사님 한분이 기도 제목을 하나 하나 적어서 감사헌금을 내시면서 연로하신 나이에도 생명이 있는 한 자손들을 생각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지막까지 어른의 본문을 다 하실려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못해 갸륵하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반성의 기회만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나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결실을 가져오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 곧 남을 살리고 여러분 자신들도 살리는 축복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유명한 성공(成功)학자 지그 지글라의「세계의 지혜」라는 글에 이러한 애기가 나옵니다. 현명한 지혜의 왕이 현인들을 불러 놓고는 세계의 지혜를 정리해 오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세계의 모든 지혜를 다 모아서 12권의 책을 만들어 가져왔습니다. 그때 왕은 이것은 너무 많은 분량이니 사람들이 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적은 분량으로 줄여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1권의 책으로 줄였습니다. 왕은 이것도 많으니 더 줄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1폐이지로 줄였습니다. 왕은 다시 말하기를 이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두마디로 줄여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세계의 지혜를 다섯 글자로 줄였습니다. 왕은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공짜는 없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공짜는 없다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것입니다.
심은대로 거둔다. 이것은 자연의 순리요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무엇을 심어야 할 것인가? 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위해 심은 일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심은 일에는 분주합니다.
이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삼척동자부터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기에서 거두는 것은 별로 유익한 것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다 썩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하여 수고 한 것은 생명적인 것을 거두게 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힘을 쓰고 심어야 하는 것입니다.
남북이 분단되기 전에 평안북도 청주에 박연순 집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가 섬기는 교회에 건축을 하는데 바칠 것이 없어서 조상으로부터 유산으로 물러 받은 논 서마지기를 남편과 의논하여 받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교회에 사찰로 봉사했습니다. 여러분 가난한 살림에 이 헌신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와 같은 소문을 들은 당시 미국에서 온 맥힌 선교사가 그 일을 참으로 귀하게 여기고 그 아들을 공부시켜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영창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가서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에 미국으로 유학 가서 파크대학과 프린스톤대학과 예일대학을 거쳐 철학박사(PH. D)학위를 받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연희전문(연세대 전신)의 교수로 사역하다가 문교부장관을 거쳐 연세대학교에 초대총장이 된 것입니다. 후일에 그 어머니가 지나온 시절을 회고하면서 간증하기를 당시 전답을 팔아서 공부시킨 자식들은 친일파가 되어서 매국노와 같은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했는데 논을 팔아서 교회에 받쳤더니 하나님이 공부시켜 주어서 세상을 밝힌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바로 백낙준 박사입니다.
심어야 거두게 되는 것은 영원불변의 진리입니다.
곧 멀지 않은 때 당신이 심은 것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거두려고만 해서는 안됩니다.
심어 놓으면 거두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무슨 소리를 하더러도 지금은 열심히 주를 위하여 심은 일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삼일운동 때 이 운동을 준비하는 분들이 신망 있는 분들을 민족 대표로 모시는데 어떤 분이 당시 수표교 감리 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신석구 목사님에게 가서 민족 대표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신석구 목사님은 기도 끝에 응락을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어떤 사람이 신석구 목사님에게 이 것은 하나의 정치 운동 같아 보이는데 목사로서 이런 운동에 가담하는 것이 좋습니까? 이에 대한 신 목사님의 대답은 나는 4천 년을 전하여 내려오던 강토를 네 대에 와서 잃어버린 것이 죄인데 독립의 기회에 힘쓰지 아니하면 더욱 죄가 되지 안느냐? 하는 음성을 듣고 서명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일본이 얼마나 강한 나라인데 만세 좀 부른다고 독립이 되겠습니까?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성경에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하셨으니 만일 내가 국가 독립을 위하여 죽으면 나의 친구들 수 천 수백의 마음속에 민족 정신을 심을 것이다.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시기 상조가 아니냐고 하는 사람에게 신석구 목사님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나도 이른 줄은 안다. 그러므로 나는 독립을 거두러 가는 것이 아니라 독립을 심으러 가노라
나는 독립을 거두러 가는 것이 아니라 독립을 심으러 가노라 참 감동적인 말이 아닙니까? 여러분, 거두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 가장 적절한 때,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8)
육체를 따라 살지 맙시다. 롯같이 살지 맙시다. 롯은 그 모든 범사가 지극히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삶이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결코 생명적이지 못하고 멸망과 부끄러움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님을 위하는 곧 성령을 위하는 씨는 어떤 씨들을 심어야 할까요?
섬김의 씨를 심읍시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좋은 것을 함께 하라(6)
섬기는 자가 됩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잘 섬기지 않으면서 남에게는 섬김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이것은 심고 거두는 법칙을 적용할 때 너무도 무례한 짓입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12)고 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당신을 가르치는 자와 좋은 것을 함께 나눕시다. 최선을 다해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것으로 귀한 것으로 섬기십시오 후일에 그러한 열매를 거둘 날이 올 것입니다.
성령은 바르게 행하도록 하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7)
하나님을 멸시하지 맙시다. 하나님을 만홀이 여기는 것 곧 하나님을 인식하지 않는 삶은 거짓 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서 가장 어리석은 인생은 하나님 없이 사는 인생이요, 하나님 멸시하고 사는 인생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편 14:1)고 했습니다.
성령을 속이는 행위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성령을 속이는 삶을 살다가 결국 두 사람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진리는 생명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식하고 인정하십시오
그러면 거기에는 하나님이 계실 것이요 여러분의 행하는 일에도 하나님이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성령으로 심은 자는 참아 기다리는 자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9)
낙심(落心)이란 떨어질 낙(落) 마음심(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는 순간 낙심하게 됩니다. 그 순간 마귀와 사단권세는 당신과 하나님 사이를 완전히 가로막게 됩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이사야 59:2)고 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고 세속의 침륜에 빠져들어 갈 때 당신속에는 가라지가 자라기 시작합니다(마태복음 13:25).
솔로몬이 가르친 지혜를 배웁시다. 천하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도서 3:1)라고 했습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습니다. 때를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한 인생은 일을 그르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뒤로 물러서거나 낙심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처럼 조급하지 않습니다. 그릇은 크기와 용도에 따라서 쓰이는 때가 달라집니다.
용인의 추계리에 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영락 교회의 권사님 한 분이 한국 기독교 100주년을 기념해서 기증한 땅 10만 평 위에 순교자들의 초상과 유품들을 전시한 기념관을 지은 것인데 그 입구에 이런 글이 새겨진 돌비석이 있습니다. 순교의 피는 교회의 씨다, 터툴리안이라는 교부가 한 말입니다. 순교자들이 순교의 피로써 교회의 씨를 뿌렸는데 우리 나라에 믿음을 심어 주었고 누가 우리 가정에, 나에게 복음을 심어 주었는데 그 복음 얼마나 잘 가꿔 나가고 있습니까?
1874년에 스코들랜드 장로교 목사로 중국 만주에 파견된 존 로스 목사가 7년에 걸쳐 82년에 번역한 것이 쪽복음 누가복음이었습니다. 누가복음을 번역하여서 일본 요꼬하마에 가서 활자를 구해 누가복음을 3000권을 인쇄를 해서 서상륜 이응찬등 5인에게 지워서 압록강까지 왔는데 압록강 검문소에서 발각되어 3000권이 모조리 압록강물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로스목사는 5인에게 말하기를 과히 낙심 마시오, 이 물을 먹는자 마다 다 예수를 믿게될 것이외다. ( 그 말 그대로 그물을 먹은 한경직 목사님이 바로 신의주 사람인 것입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 말아야 합니다.
1887년 신약성경인 예수 성교전서를 출판하여 압록강으로 오다가 그만 목이 잘린 일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모실 때에 이러한 무모한 짓이 있을까? 하고 여길지는 모르지만 그들에게는 이 일이 그렇게도 귀한 일이었습니다.
서상륜이 꿈을 꾸는데 성경이 풀려서 공중에서 새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알고 다음날 성경을 다 찢어서 새기를 꼬았습니다. 그래서 무사히 압록강 검문소를 통과하여 평양에 와서는 황해도 송천으로 이사와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것이 최초의 우리나라 교회였던 것입니다.
선의 기회에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10)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그 기회가 마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삶에 재정의 능력이 있을 때는 물질로 심을 때입니다. 당신에게 남이 알지 못하는 명철한 지혜를 가졌다면 가르치는 사명을 감당할 때입니다. 총명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에게 건강한 육체가 있다면 죽도록 충성할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건강이 쇠하지 않고 영원히 보존되는 것이 아닙니다.
잠언서 24장 30절 이하에 `내가 이왕에 게으른 자의 발과 지혜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었노라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고 하였습니다. 게으른 자의 밭은 가시덤불과 거친 풀로 덮여 있고 돌담이 무너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모두가 게으른 결과인 것입니다.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은 게으름은 모든 악의 원천이요 근본이다, 헤즐 리트는 게으름은 온갖 불행의 근본이다, 홀런드(J. G. Holland)는 게으름이란 살아 있는 자기 무덤이다, 어떤 격언에는 게으름은 악마가 베고 자는 베개이다, 빌리 그래함(Billy Graham)목사는 나태는 기회를 파괴시키는 자이며 영혼의 살해자다. 게으름은 자기자신을 가만히 그리고 고요하게 죽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12장 11절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하였습니다.
1992년 미국의 3대 회사는 첫째는 24시간 잠도 자지 않고, 열심히 물건을 파는 세븐 일레븐(Seven eleven)회사이고, 둘째는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주는 햄버거를 파는 맥도날드(MacDonald)회사이며, 셋째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와 소망을 심어주는 디즈니랜드(Disneyland)회사입니다. 이 회사들의 공통점을 보면 정직, 성실, 친철, 부지런함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하며 친절하게 부지런히 일하면 이렇게 가장 뛰어난 회사도 되고 그런 사업체를 이룩할 수도 있고 복을 누리게 되어지는 줄로 믿습니다.
잠언서 10장 4절에 보면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고 하였고 또 잠언서 13장 4절에 보면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