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을 입혀 쓰실 일군들을 교회에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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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426회 작성일 2009-05-27 09:41본문
마태복음 9 : 35 - 10 : 1 능력을 입혀 쓰실 일군들을 교회에 보내소서
우리 화평교회는 장로교라는 간판을 달았지만은 그 동안 함께 동역을 할 수 있는 장로 한명을 세우지 못하고 목회를 한 것이 잘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교회를 개척 한지 25년이요 목사 안수 받은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세월이 지나갔는지 기억이 아물 아물 합니다.
1982년 봄에 결혼을 하고서 그 해 9월에 화평 교회를 세웠습니다.
저는 제가 선택하여 갈 길이라 할지라도 꽃다운 나이에 결혼하여 졸지에 개척 교회 사모가 된 집사람은 얼마나 황당하였을까?하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
준비되지 않는 그릇에 남편이 개척을 하니 어떨 결에 엄청난 목회의 짐을 순식간에 맡아 버린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사당동 총회 신학대학원 1학년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지금은 용인 양지가 학교의 틀이 잡혀 있었지만 제가 다닐 때만 해도 축사를 청소하여 교사로 사용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학교를 갈라치면 버스비도 없는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금까지 개척 목회를 접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2가지의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제게 주어진 순수한 복음의 사명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복음을 마치려는 데는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아니 하노라는 뜨거운 열정이었습니다.
제가 제 자신을 생각해 보아도 대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같은 경험이 있었다면 섣불리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임이나 해외 유학이나 선교사로 갔을지도 모릅니다.
단순하고 순수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순전히 하나님께 붙잡혀 보내었던 세월이었습니다.
앞뒤 보지 않고 청춘을 다 드린 목회였습니다.
만약에 세상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이었다면 벌써 직종을 몇 번이나 바꿔 버릴 것이었습니다.
지금 제 큰 딸 아이가 25살입니다.
이 아이의 나이가 교회의 역사입니다.
지금도 교회는 큰 성장을 가져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으로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감사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순수하게 복음을 감당하여 왔다는 것에 위로가 되며 큰 보람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교회가 그 순수성을 가지고서 여기까지 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고 하면 우리 부부간에 서로 위로하는 말이 있습니다.
여보, 이제 다른 욕심을 가지지 맙시다.
이 시간까지 청춘을 다 바쳐 25년간 순수하게 달려 온 것으로 만족하게 여기자고 하였습니다.
또 한 가지 교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은 많은 일군들이 그 때마다 하나님이 보내 주시어 교회를 위하여 수고하고 사용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보전하시기 위하여 이 사람 저 사람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보내어 주셨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이 교회를 스쳐간 자들이 교회를 위하여 이 모양 저 모양 사용하신 자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대하고,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헌신하고, 어떤 이들은 외모로 사람 보기에, 어떤 이들은 참으로 하나님 앞에 귀하게 사용되어 주의 교회는 이들을 들어서 세워져 갔었습니다.
앞으로 여기 모인 사람들이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얼마나 오래 함께 할지도 모릅니다.
교회에 어떤 모습을 하고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베드로와 같을 수도 있고 가륫유다도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이 지금 출석하는 이들을 사용하여서 주의 교회를 이끌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이같이 교회를 위한 여러 가지 많은 일군들이 있고 또한 오고 갔지만은 확실하게 저와 함께 교회를 떠나지 않고 언제나 함께 있었던 일군이 한명 있었는데 그 분은 바로 우리 집사람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사모님이 목회 일을 감당하시기 너무 힘들어 하심으로 결국은 가정을 위하여 그만 목회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 사람은 힘들어 하고 피하고 싶은 고비들이 있었지만 잘 참아 주었고 아니 오히려 제보다 더 감당하려는 열심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죽어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 길을 들어온 이상 죽어도 이 일을 감당하여야한다는 그런 순수한 사명감이었습니다.
제 목회에는 참으로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 주었습니다.
지금도 저의 목회에서 그 누구보다도 의욕과 힘을 주는 일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교회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집사람 이상으로 목회의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저는 여태까지 기도하고 왔습니다.
이 교회에 합당한 일군을 위하여 구하였습니다.
어디 제 입맛에 맞는 떡이 있습니까?
성도는 바른 인도자를 만나는 것이 축복이고 목회자는 충성된 일군을 만나는 것이 축복입니다.
세상에 어디 완전하고 구비된 인물이 있습니까?
주님은 부르신 자를 능력 주시고 주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그의 사역을 대신 할 제자들을 세우 실 때에도 완전하여 세운 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불러서 능력을 주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신 것입니다.
10:1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쫒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지 않았습니까?
주님께 부르심을 받는 것이 귀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부름을 받는 자들이 무엇인가? 자랑 할 만한 것이 있느냐? 고 반문하였습니다.
아무도 자랑 거리를 가지고 주께 부름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님이 부르셨기에 귀한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주님이 불러 주셔서 귀한 자가 된 자가 어디 한 두명입니까? 할렐루야!
고전1:26-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하!
하나님의 부르심의 조건은 인간의 됨됨이가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심이 조건이었습니다. 할렐루야!
내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워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완전함을 언제까지 기다 릴 수가 있겠습니까?
교회가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고 사람의 조건을 보고 하다가 어느 세월에 교회가 장로님 한 분 세우겠습니까?
하나님 우리 교회도 장로님을 불러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능력을 입히어 사용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번 2월 11일 주일에 이 교회를 받들고 섬길 장로를 선출하는 은혜를 제게 주셨습니다.
재능과 지식으로도 일을 하지만 직위가 그 사람을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갖추어진 자가 된 다 면은 더 말 할 나위가 없겠지요
그러면 하나님이 불러 세우는 일군이 어떤 인물입니까?
예수님의 사역을 대행 할 자가 필요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시면서 모든 성과 촌을 두루 돌아보시는 중에 예수님처럼 돌보아 줄 수 있는 자가 필요로 한 것을 아셨습니다.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할 수없는 이 일을 예수님처럼 내가 아니 면은 누가 할 수 있겠느냐? 하는 그런 제자들이 필요로 하신 것입니다.
사실 저도 때때로 모든 일을 피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제보고 당신은 목사님이시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달리 이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들을 하시는데 물론 목사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이 충분한 조건은 아닙니다
그것보다 더 저로 하여금 감당케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는 사명감입니다.
이 교회를 위하여 나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 하여 기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벗어 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장애인 수영 선수, 마라톤 선수인 자폐아인 김진호 군을 아실 것입니다.
김진호 군이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다니는 부산체고 근방에 집을 얻어서 아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주었습니다.
그 아들이 장애를 극복하기까지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의 수고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저와 진호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어요. 저도 얼마든지 다른 일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다른 일은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지만 진호에게 엄마의 역할은 누구도 할 수 없어요. 그것은 세상에서 저만이 할 수 있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진호는 제가 아니면 안 됩니다 하는 그 심정이 그 진호군을 감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디 피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어떤 부모님들은 자녀를 버리기도 하고 유기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사실 내가 구원받는 사실은 예수님께서 당신이 아니면 이 사람은 영 망 할 사람이야 하는 생각을 가져셨기 때문에 내 같은 사람이 구원함을 받은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이 구원함은 그냥 두면은 죽을 것 같아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꼭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명감입니다.
화평 교회 내가 아니면 누가 감당 할 수 있겠느냐? 하는 자가 필요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일군입니다.
우리 가운데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진 그런 인물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아니하는 이 교회 나라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런 마음을 가진 자로 인하여 이 교회가 세워진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일군 선정에 이런 인물이 세워지기 바랍니다.
죽이 되던지 밥이 되든지 내가 알게 뭐야 나는 내가 가고 싶은 대로 간다가 아닙니다.
나오미의 며느리 룻이 인물이 되는 것은 그의 확고한 마음의 자세입니다.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떨어지는 일은 결코 하나님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내가 이 교회를 세워보겠다 아니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소명의식을 가진 자가 진정한 일군이라 하겠습니다.아직도 내가 할 일이 많이 있다는 소명의식을 가진 자가 일군입니다.
1939년 뉴욕 항을 떠나 독일로 가는 배에 한 청년 본회퍼가 승선하였습니다. 그가 아직 젊은 나이에 독일로 향한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독일은 히틀러 정권에 의해 세계 대전에 광분해 있었으며 유태인 대학살과 같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독일의 교회는 이런 비인간적인 만행을 바라보면서도 침묵하고 오히려 히틀러 만세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독일 교회의 잠을 깨우고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고자 그는 조국 독일로 향했던 것입니다.
그 날 그의 일기장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나의 장래에 대하여 그동안 파도처럼 일던, 몹시도 불안해하던 마음이 이제 잔잔해졌다. 이는 내가 갈 길을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독일로 돌아간 그는 나치의 학정에 침묵만 지키고 있던 교회를 일깨우고 히틀러의 죄상을 공격하는 그 유명한 \\바르멘 선언\\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결국 투옥되고 말았습니다.
그의 탁월한 학문적 재질을 알고 있던 미국의 교회는 그를 구출하려고 백방으로 갖은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본회퍼는 유니온 신학교 교장에게 다음과 같은 서신을 띄웠습니다.
나는 내가 독일에 돌아온 것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고 힘차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는 결국 39세의 젊은 나이에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본회퍼는 행복한 인간이었고, 성공한 목사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의 걸어갈 방향과 목표와 할 일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긍지를 가지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아직도 내가 할 일이 있다고 자신을 헌신할 줄 아는 일군이 필요합니다.
주어진 일에 큰 보람을 가진 자가 일군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한 어린 영국 군인이 적군의 총에 맞아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군목은 군인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유언을 물었습니다.
제 어머니에게 전해 주십시오, 아들은 고통없이 기쁘게 죽었다구요, 잠시 후 이 군인은 무슨 중요한 것이 생각이 난 듯 숨을 헐떡이며 간곡하게 말했습니다.목사님, 한 가지 부탁이 더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학교 선생님께 이 말을 전해 주십시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구요, 그리스도인으로 편안하게 눈을 감게 해주신선생님께 감사한다고 전해 주세요,
군목은 어린 군인의 유언에 따라 교회학교 선생님을찾아가 마지 막 유언을들려주었습니다. 이 선생님은눈물을 흘리더니무겁게입을 열었다.저는 지금 교회학교 교사가아닙니다. 교사라는 직분이 대단치 않게생각돼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나 제자의 유언을들으며 결심했습니다.
다음 주일부터 다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겠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얼마나 큰 보람을 가지는지 모릅니다.
저의 수고와 가르침을 통하여 주의 복음으로 사람들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복된 자로 만들어 질 때에 참으로 행복하고 목회의 보람을 찾게 됩니다.
진정한 일군은 이런 기쁨을 맛보는 자입니다.
영혼 구원의 기쁨을 아는 자가 참된 일군입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을 찾는 기쁨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이 기쁨은 세상의 그 어떤 기쁨과도 비교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교회는 새 일군 선정을 위하여 2주간 기도 합니다.
추수 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사명감을 가지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며 그 일을 최고의 보람으로 느끼는 일군이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화평교회는 장로교라는 간판을 달았지만은 그 동안 함께 동역을 할 수 있는 장로 한명을 세우지 못하고 목회를 한 것이 잘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교회를 개척 한지 25년이요 목사 안수 받은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세월이 지나갔는지 기억이 아물 아물 합니다.
1982년 봄에 결혼을 하고서 그 해 9월에 화평 교회를 세웠습니다.
저는 제가 선택하여 갈 길이라 할지라도 꽃다운 나이에 결혼하여 졸지에 개척 교회 사모가 된 집사람은 얼마나 황당하였을까?하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
준비되지 않는 그릇에 남편이 개척을 하니 어떨 결에 엄청난 목회의 짐을 순식간에 맡아 버린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사당동 총회 신학대학원 1학년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지금은 용인 양지가 학교의 틀이 잡혀 있었지만 제가 다닐 때만 해도 축사를 청소하여 교사로 사용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학교를 갈라치면 버스비도 없는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금까지 개척 목회를 접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2가지의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제게 주어진 순수한 복음의 사명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복음을 마치려는 데는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아니 하노라는 뜨거운 열정이었습니다.
제가 제 자신을 생각해 보아도 대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같은 경험이 있었다면 섣불리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임이나 해외 유학이나 선교사로 갔을지도 모릅니다.
단순하고 순수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순전히 하나님께 붙잡혀 보내었던 세월이었습니다.
앞뒤 보지 않고 청춘을 다 드린 목회였습니다.
만약에 세상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이었다면 벌써 직종을 몇 번이나 바꿔 버릴 것이었습니다.
지금 제 큰 딸 아이가 25살입니다.
이 아이의 나이가 교회의 역사입니다.
지금도 교회는 큰 성장을 가져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으로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감사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순수하게 복음을 감당하여 왔다는 것에 위로가 되며 큰 보람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교회가 그 순수성을 가지고서 여기까지 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고 하면 우리 부부간에 서로 위로하는 말이 있습니다.
여보, 이제 다른 욕심을 가지지 맙시다.
이 시간까지 청춘을 다 바쳐 25년간 순수하게 달려 온 것으로 만족하게 여기자고 하였습니다.
또 한 가지 교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은 많은 일군들이 그 때마다 하나님이 보내 주시어 교회를 위하여 수고하고 사용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보전하시기 위하여 이 사람 저 사람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보내어 주셨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이 교회를 스쳐간 자들이 교회를 위하여 이 모양 저 모양 사용하신 자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대하고,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헌신하고, 어떤 이들은 외모로 사람 보기에, 어떤 이들은 참으로 하나님 앞에 귀하게 사용되어 주의 교회는 이들을 들어서 세워져 갔었습니다.
앞으로 여기 모인 사람들이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얼마나 오래 함께 할지도 모릅니다.
교회에 어떤 모습을 하고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베드로와 같을 수도 있고 가륫유다도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이 지금 출석하는 이들을 사용하여서 주의 교회를 이끌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이같이 교회를 위한 여러 가지 많은 일군들이 있고 또한 오고 갔지만은 확실하게 저와 함께 교회를 떠나지 않고 언제나 함께 있었던 일군이 한명 있었는데 그 분은 바로 우리 집사람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사모님이 목회 일을 감당하시기 너무 힘들어 하심으로 결국은 가정을 위하여 그만 목회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 사람은 힘들어 하고 피하고 싶은 고비들이 있었지만 잘 참아 주었고 아니 오히려 제보다 더 감당하려는 열심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죽어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 길을 들어온 이상 죽어도 이 일을 감당하여야한다는 그런 순수한 사명감이었습니다.
제 목회에는 참으로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 주었습니다.
지금도 저의 목회에서 그 누구보다도 의욕과 힘을 주는 일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교회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집사람 이상으로 목회의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저는 여태까지 기도하고 왔습니다.
이 교회에 합당한 일군을 위하여 구하였습니다.
어디 제 입맛에 맞는 떡이 있습니까?
성도는 바른 인도자를 만나는 것이 축복이고 목회자는 충성된 일군을 만나는 것이 축복입니다.
세상에 어디 완전하고 구비된 인물이 있습니까?
주님은 부르신 자를 능력 주시고 주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그의 사역을 대신 할 제자들을 세우 실 때에도 완전하여 세운 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불러서 능력을 주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신 것입니다.
10:1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쫒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지 않았습니까?
주님께 부르심을 받는 것이 귀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부름을 받는 자들이 무엇인가? 자랑 할 만한 것이 있느냐? 고 반문하였습니다.
아무도 자랑 거리를 가지고 주께 부름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님이 부르셨기에 귀한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주님이 불러 주셔서 귀한 자가 된 자가 어디 한 두명입니까? 할렐루야!
고전1:26-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하!
하나님의 부르심의 조건은 인간의 됨됨이가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심이 조건이었습니다. 할렐루야!
내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워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완전함을 언제까지 기다 릴 수가 있겠습니까?
교회가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고 사람의 조건을 보고 하다가 어느 세월에 교회가 장로님 한 분 세우겠습니까?
하나님 우리 교회도 장로님을 불러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능력을 입히어 사용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번 2월 11일 주일에 이 교회를 받들고 섬길 장로를 선출하는 은혜를 제게 주셨습니다.
재능과 지식으로도 일을 하지만 직위가 그 사람을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갖추어진 자가 된 다 면은 더 말 할 나위가 없겠지요
그러면 하나님이 불러 세우는 일군이 어떤 인물입니까?
예수님의 사역을 대행 할 자가 필요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시면서 모든 성과 촌을 두루 돌아보시는 중에 예수님처럼 돌보아 줄 수 있는 자가 필요로 한 것을 아셨습니다.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할 수없는 이 일을 예수님처럼 내가 아니 면은 누가 할 수 있겠느냐? 하는 그런 제자들이 필요로 하신 것입니다.
사실 저도 때때로 모든 일을 피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제보고 당신은 목사님이시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달리 이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들을 하시는데 물론 목사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이 충분한 조건은 아닙니다
그것보다 더 저로 하여금 감당케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는 사명감입니다.
이 교회를 위하여 나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 하여 기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벗어 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장애인 수영 선수, 마라톤 선수인 자폐아인 김진호 군을 아실 것입니다.
김진호 군이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다니는 부산체고 근방에 집을 얻어서 아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주었습니다.
그 아들이 장애를 극복하기까지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의 수고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저와 진호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어요. 저도 얼마든지 다른 일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다른 일은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지만 진호에게 엄마의 역할은 누구도 할 수 없어요. 그것은 세상에서 저만이 할 수 있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진호는 제가 아니면 안 됩니다 하는 그 심정이 그 진호군을 감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디 피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어떤 부모님들은 자녀를 버리기도 하고 유기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사실 내가 구원받는 사실은 예수님께서 당신이 아니면 이 사람은 영 망 할 사람이야 하는 생각을 가져셨기 때문에 내 같은 사람이 구원함을 받은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이 구원함은 그냥 두면은 죽을 것 같아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꼭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명감입니다.
화평 교회 내가 아니면 누가 감당 할 수 있겠느냐? 하는 자가 필요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일군입니다.
우리 가운데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진 그런 인물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아니하는 이 교회 나라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런 마음을 가진 자로 인하여 이 교회가 세워진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일군 선정에 이런 인물이 세워지기 바랍니다.
죽이 되던지 밥이 되든지 내가 알게 뭐야 나는 내가 가고 싶은 대로 간다가 아닙니다.
나오미의 며느리 룻이 인물이 되는 것은 그의 확고한 마음의 자세입니다.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떨어지는 일은 결코 하나님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내가 이 교회를 세워보겠다 아니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소명의식을 가진 자가 진정한 일군이라 하겠습니다.아직도 내가 할 일이 많이 있다는 소명의식을 가진 자가 일군입니다.
1939년 뉴욕 항을 떠나 독일로 가는 배에 한 청년 본회퍼가 승선하였습니다. 그가 아직 젊은 나이에 독일로 향한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독일은 히틀러 정권에 의해 세계 대전에 광분해 있었으며 유태인 대학살과 같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독일의 교회는 이런 비인간적인 만행을 바라보면서도 침묵하고 오히려 히틀러 만세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독일 교회의 잠을 깨우고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고자 그는 조국 독일로 향했던 것입니다.
그 날 그의 일기장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나의 장래에 대하여 그동안 파도처럼 일던, 몹시도 불안해하던 마음이 이제 잔잔해졌다. 이는 내가 갈 길을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독일로 돌아간 그는 나치의 학정에 침묵만 지키고 있던 교회를 일깨우고 히틀러의 죄상을 공격하는 그 유명한 \\바르멘 선언\\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결국 투옥되고 말았습니다.
그의 탁월한 학문적 재질을 알고 있던 미국의 교회는 그를 구출하려고 백방으로 갖은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본회퍼는 유니온 신학교 교장에게 다음과 같은 서신을 띄웠습니다.
나는 내가 독일에 돌아온 것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고 힘차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는 결국 39세의 젊은 나이에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본회퍼는 행복한 인간이었고, 성공한 목사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의 걸어갈 방향과 목표와 할 일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긍지를 가지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아직도 내가 할 일이 있다고 자신을 헌신할 줄 아는 일군이 필요합니다.
주어진 일에 큰 보람을 가진 자가 일군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한 어린 영국 군인이 적군의 총에 맞아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군목은 군인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유언을 물었습니다.
제 어머니에게 전해 주십시오, 아들은 고통없이 기쁘게 죽었다구요, 잠시 후 이 군인은 무슨 중요한 것이 생각이 난 듯 숨을 헐떡이며 간곡하게 말했습니다.목사님, 한 가지 부탁이 더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학교 선생님께 이 말을 전해 주십시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구요, 그리스도인으로 편안하게 눈을 감게 해주신선생님께 감사한다고 전해 주세요,
군목은 어린 군인의 유언에 따라 교회학교 선생님을찾아가 마지 막 유언을들려주었습니다. 이 선생님은눈물을 흘리더니무겁게입을 열었다.저는 지금 교회학교 교사가아닙니다. 교사라는 직분이 대단치 않게생각돼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나 제자의 유언을들으며 결심했습니다.
다음 주일부터 다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겠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얼마나 큰 보람을 가지는지 모릅니다.
저의 수고와 가르침을 통하여 주의 복음으로 사람들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복된 자로 만들어 질 때에 참으로 행복하고 목회의 보람을 찾게 됩니다.
진정한 일군은 이런 기쁨을 맛보는 자입니다.
영혼 구원의 기쁨을 아는 자가 참된 일군입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을 찾는 기쁨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이 기쁨은 세상의 그 어떤 기쁨과도 비교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교회는 새 일군 선정을 위하여 2주간 기도 합니다.
추수 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사명감을 가지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며 그 일을 최고의 보람으로 느끼는 일군이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